커피필터 종류(Coffee filter media)
브루잉의 7가지 기본요소의 마지막은 필터의 종류(filter media) 이다. 언뜻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이 요소가 음료의 특성을 달라지게 하기에 SCA Brewing 에서 다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필터 재질은 또한 종이, 금속, 천 3가지로 구분한다.
그렇다면 재질의 차이에 따라 맛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종이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쓰이는 재질로써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는데 그중 첫번째 장점은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이다. 일회용품으로서 한번사용하고 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종이재질의 필터를 사용할때 구매시 주의할 점은 필터의 색이다. 황색필터와 흰색필터 둘중에 어떤것을 선택할지는 구독자들의 선택이다. 우선 황색필터는 무표백 필터인데 냄새가 난다는 평들이 많다. 이러한 점은 린싱(물로 필터를 헹구는작업)을 충분히 하면 괜찮아 진다. 흰색필터인 표백필터는 이미 염소나 산소로 표백된 필터로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필요에 따라 린싱을 진행해 주면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무표백 필터를 사는것을 권장하는 바 이다.
종이의 두번째 장점은 커피오일을 걸러준다는 것이다. 커피원두에는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종이재질은 이 오일성분을 흡수하는데 그래서 다른 재질의 커피보다 깨끗한 차와 같은 음료의 특성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이유로 하루에 커피를 2~3잔 이상 마시는 애호가들 역시 종이필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2. 금속
금속필터는 에스프레소의 포터필터바스켓 처럼 설거지등 관리를 통해 영구적으로 재사용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3가지 재질의 필터중에서 커피오일성분이 그대로 추출되어 커피의 바디가 가장 높은 특성이 있다. 즐겨마시는 아메리카노의 크레마를 연상해보면 커피오일성분이 얼마나 커피의 맛을 풍성하고 감칠맛 있게 만들어 주는지 알수있다. 그에 비해 아쉬운 단점을 꼽자면 커피의 미분을 100%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커피가루가 씹힐수 있거나 과다추출된 맛의 특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다른 재질의 필터에 비해 더 굵은 그라인드 세팅(가압식제외)을 적용해야 한다.
3. 천
천 필터는 종이필터와 금속필터의 중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커피오일을 거르되 어느정도는 추출되기에 깔끔하면서도 풍미가 있는 커피가 추출된다. 금속필터와 같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커피의 오일이 천에 베이지 않게끔 관리하는것이 중요하다. 물이나 천연세제로 깨끗이 헹궈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10회 이상 사용시 천을 교체하거나 끓는물에 삶아 쓰는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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