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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커피수업] 브루잉/ 1. 브루잉(Brewing)과 핸드드립(Hand-drip)

by fl0ra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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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Brewing)이란

브루잉(brewing)이라는 단어는 영단어로 미생물이나 효소로 만드는 술이나 식초를 만드는 일(출처:식품과학사전), 맥주를양조하거나 차를 끓이는 일(와인&커피용어 해설)을 가르킨다. 아직까지 한국의 커피문화에서는 브루잉이라는 단어보다 핸드드립(Hand-drip)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한다. 사실 이 용어도 종이필터와 드리퍼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와인&커피용어해설)하는 것 을 이야기 하기에 어느단어를 쓰더라도 커피를 추출한다라는 의미는 일맥상통한다. 다만안타깝게도 핸드드립이라는 단어는 구글링 하면  찾아볼수 없다. 그 이유는 이 명칭이 정식영어가 아니라 일본에서 시작한 일본식 영어표현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커피문화를 먼저 받아들인 한국은 그러한 이유로 브루잉보다 핸드드립이 친숙하다.

오히려 바리스타들은 추출의 메커니즘에 따라 핸드드립(Hand-drip) 푸어오버(Pour-over)방식을 비교해 사용하는데 이또한 문화적인 차이로 볼수있다. 일본에서 시작한 핸드드립은 커피문화에도 그들의 고유의 장인정신과 도제식교육을 반영한다. 이는 커피장인이 한방울 한방울 정성스레 내린 커피, 추출자의 능력에 따라 커피의 맛이 현저하게 달라지는 커피인데 이러한 방식은 핸드드립이라는 표현을 쓴다.

반면 서구권에서 사용되는 푸어오버 방식은 추출자의 기술적인 방식에 따라 나누는 것이 아닌 초보자라도 쉽게 추출할 수 있는 재현가능한 레시피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저울과 타이머 온도계를 사용하며 추출자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것이 아닌 본재료의 품질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시작이 푸어오버 방식을 사용하며 많이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잔의 커피의 맛을 창조하는 것은 산지의 농부들이며, 바리스타는 그 맛을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 참조기사: 박영순의 커피언어 https://news.v.daum.net/v/20210828170123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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