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바리스타인지 아닌지 결정짓는 가장 빠른 방법은 라떼아트의 숙련도이다. 그래서인지 중급수준의 바리스타 수업엔 어김없이 라떼아트가 들어가 있고 자격시험에도 어김없이 라떼아트 시험이 있다. 보기에도 예쁘고 그 자체로 미소짓게 하는 라떼아트는 보기엔 굉장히 쉽지만사실 기본적인 하트조차 혼자서 하기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아무리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고 따라한다 해도 엉거주춤 자세로 몇번 하다가금방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학원에서도 유독 라떼아트 수업은 학생들로 붐비곤 한다.
하지만 라떼아트 수업을 듣는다 하더라도 더 많이 연습해야 할것 같은데 수업시간만으론 부족한 기분이 드는건 매한가지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가정용 머신이라도 사서 연습을 해야하나라고 고민이 많을텐데 머신을 사지 않고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도 단돈 2만원으로 말이다 :)
준비물: 1.스팀피처 2. 커피파우더 3.프렌치프레스 4.컵 5.우유
필요한 도구는 오직 5가지이다. 식품을 제외하고 구매해야 하는 물품은 3가지인데 대부분 2만원 정도에 살수있는 제품들이다. 가장 저렴한 링크를 걸어둘테니 필요한분들은 이용하면 좋을듯 싶다. (광고X)
스팀피처 600ml :
프렌치프레스 350ml :
카푸치노잔 180ml:
이제 본격적인 라떼아트를 시작해보자!
Step 1. 우유 데우기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우유를 직접 끓여서 스티밍시 사용하는 60도-70도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시 1분30초~2분 정도면 된다. 집에 온도계가 있다면 활용하면 좋다. 평상시 스팀피처에서 온도를 손으로 체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온도계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가늠이 될것이다.
Step2. 프렌치프레스 펌핑하기
데워진 우유는 그 자체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스팀노즐을 이용해 스티밍을 하듯 집에서는 프렌치프레스를 활용해 스팀우유를 만들것이다. 원하는 양만큼 공기주입을 하고 그 후 롤링을 하면 고운 벨벳밀크가 완성되는데 펌핑하는 원리는 생각보다 쉽다.
공기주입(포밍)= 펌핑기를 위에서 왔다갔다하기 ↑
혼합하기(롤링) = 펌핑기를 안에서 왔다갔다하기 ↓
Step3. 대체커피 만들기
대체커피가 필요하다. 학원에서 매일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챙겨와도 되고 집에 남아있는 커피가루를 사용해도 된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초코파우더를 사용하는것도 추천한다. 중요한 것은 우유와 대체커피의 대비가 뚜렷하면 좋다는 것이다.
Step 4. 라떼아트 연습하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열심히 연습만 하면 된다.더군다나 프렌치프레스로 만든 우유는 20번 정도는 연속으로 계속 쓸수 있으니 얼마나 경제적인가? 집중해서 라떼아트 연습을 할때엔 이만한 연습방법이 없다.
Step 5. 라떼아트 연습결과
라떼아트 첫수업에 애플하트와 2단튤립을 완성했다. 2시간을 연습해서 이정도의 실력이면 이 학생은 굉장히 칭찬해 주어야 한다. 지금 연습했던 결과물을 유지하려면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라떼아트를 굉장히 잘하는 바리스타들도 하루에 2시간정도는 매일 연습을 한다고 한다. 우리도 충분히 할수있다! 머신이 없어도 이 방법을 활용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그 보상은 반드시 결과물이 보여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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